あらすじ
서로의 목적을 위해 계약으로 시작된 관계.
이젠, 끝내야 한다.
“언제까지 이럴 셈이야?”
“섭섭하게 왜 그런 걸 물어?”
“당신 결혼하잖아.”
“그게 무슨 상관이야?”
“도대체 나한테 뭘 더 원하는 거야?”
하연은 사정하듯 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최악이었다.
“정부情婦.”
“…뭐?”
제 귀가 잘못되었나 싶어 하연은 한참만에야 겨우 되물었다.
뭘 그런 걸로 놀라느냐는 표정으로 피식 웃음을 흘린 그가 몸을 기울여 왔다.
“결혼한 남자 옆에 있으려면 그것밖에 더 있어?”
“…….”
그가 벼랑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정부情婦가 되라는 더러운 말 한마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