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Blue2024/01/10
あらすじ
“부탁하면 자장가도 쳐 줘?”
원이경이 나를 향해 몸을 숙이며 눈동자를 반짝였다.
어느 늦봄, 너는 느닷없이 내 앞에 나타났다.
물이 빠진 청바지는 너의 허리에 조금 헐거웠고
목이 늘어난 흰 셔츠는 잔뜩 구겨져 있었다.
곧은 척추와 날개뼈.
발레리노의 것처럼 긴 목덜미에는 목뼈가 툭, 불거져 있었다.
너는 여름 햇빛처럼 뜨겁게 날 데우지만.
알아. 이것은 모두 신기루다.
언제 그랬냐는 듯 감쪽같이 사라져 버릴 것들이다.
그런 너에게 자장가는 어울리지 않아.
랩소디를 쳐 줄게.
/ 책 속에서
“시리야.”
그가 거치대에 휴대폰을 올려놓으며 말했다.
“근처 맛집 좀 찾아 줘.”
띠링, 하는 소리와 함께 로딩 표시가 뜨더니 곧 시리는 대답했다.
- 요청하신 장소를 찾을 수 없습니다.
“…….”
“시리야.”
띠링.
“근방 맛있는 식당 찾아 줘.”
- 요청하신 장소를 찾을 수 없습니다.
연달아 실패하자 원이경은 밸트를 매며 질문을 정정했다.
“시리야. 가까운 식당 찾아 줘.”
- 요청하신 장소를 찾을 수 없습니다.
“미친놈아.”
기어이 원이경은 욕설을 뱉어 냈다.
連載情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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