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함께한 지가 자그마치 7년이었다.<br>그 시간 속에는 그들이 함께 넘어온 많은 역경이 존재했다.<br>선대 공작부부의 냉혹한 반대부터 주변에서 쏟아진 따가운 이목까지.<br><br>그토록 힘겹게 헤쳐 온 길 끝에 놓인 건, 아이러니하게도 제 남자의 권태였다.<br><br>*<br><br>“우리 이제 그만 할까요?”<br>“뭘?”<br><br>되묻는 어조가 여상하다.<br><br>“뭘 그만하자고.”<br>“……이런 관계.”<br>“…….”<br>“결혼 얘기 들었어요.”<br><br>당신이 지금 나와 불같이 섹스를 치른 후에 가는 자리가 그 결혼 상대를 만나러 가는 자리라는 것도 잘 알고.<br><br>“단지 의례적인 결합일 뿐이야.”<br>“…….”<br>“귀족들끼리 결혼, 큰 의미 없는 거라고 말했잖아.”<br><br>왜일까, 라샤에게는 그 말이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말라’는 것처럼 들렸다.<br>또 한 번 시계를 힐끔거린 그가 이내 침실을 벗어났다.<br>커다란 침실에 홀로 남은 라샤는 이불을 끌어 올렸다. 실내엔 온기가 충만하나 서늘함은 가실 일이 없다.<br><br>그의 사랑이, 제게서 살점처럼 떨어져 나가는 순간이 너무도 훤히 보이고 있었다.<br><br><br>벗어나려고 발버둥 쳐봐도 끝내 발목을 붙들고 마는<br>제 남자의, 그의<br>《권태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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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toon
Bomtoon2022/02/25
  • 現在の作品권태의 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