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미혼 여성들이 뽑은 올해의 가장 섹시한 기업인,
플랫폼 마이더스의 대표, 표강호
그러나 이런 강호조차 지연에게는 단지,
원치 않는 정략결혼의 상대를 피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았다.
“이 결혼은 너한테도 돌파구가 될 거야.”
“무슨 청혼이 그따위야. 낭만이라곤 1도 없네.”
빈정대는 말투.
하지만 그의 눈빛은 지연을 산채로 삼켜버릴 것 같았다.
“다른 옵션은?”
“뭐든 네가 원하는 대로 맞출게.”
“내가 원하는 게 뭔 줄 알고.”
“뭐든 다.”
“진짜로 뭐든 다?”
까만 동공 안쪽으로 푸른빛이 스쳤다.
강호의 붉은 혀가 느릿하게 아랫입술을 핥았다.
“과연 네가 날 감당이나 할 수 있을까?”
그의 묻는 목소리가 소름끼치게 달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