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북방 성주의 피를 이어받은 자만이 산주(山主)를 설득할 수 있다는 예언에<br>제물로 선택된 성주의 막내딸, 서화.<br><br>“좋게 생각하거라. 운이 좋아 진실로 비가 내릴 수도 있지 않으냐.”<br><br>가족 같은 북방인들의 목숨을 볼모로 잡은 황제 때문에 도망치지 못한 그녀.<br>홀로 사당에 남아 망거산의 산주를 기다리는데…….<br><br>퉁 퉁.<br>밖에서 문을 미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br>간신히 붙어 있던 문이 종잇장처럼 찢겨 너덜거렸다.<br><br>어느새 해에서 달로 근원을 바꾼 여린 빛이 안으로 밀려왔다.<br><br>규칙적인 소리가 점점 다가왔다.<br>이상하게도 그것이 마치 신을 신은 사람의 발소리처럼 느껴졌다.<br>서화는 저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었다.<br><br>“……어찌하여 네가 여기에 있는 것이냐.”<br><br>익숙한 듯 낯선 목소리가 서화의 귀를 울렸다.<br>검은 도포 자락이 앞을 막고 있었다.<br><br>“그대를 어찌하면 좋을까?”<br><br>달빛을 등에 진 사내가 서화를 내려다보고 있었다.<br><br><br>#판타지물 #동양풍 #전생/환생 #초월적존재 #재회물 #첫사랑 #운명적사랑 #직진남 #다정남 #순정남 #직진녀 #계략녀 #다정녀 #후회녀 #상처녀 #애잔물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