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황궁 뒷산에 사는 여우는 매일매일 황제를 기다린다.<br>맛있는 포도와 닭다리를 가져다주는 황제 폐하를!<br><br>“나한테는 너밖에 없어, 에스더.”<br>“컁컁! (저도예요!)”<br><br>쓸쓸해 보이는 폐하를 위해 에스더는 신에게 빌었다.<br><br>‘폐하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br><br>그리고 에스더는 사람이 되었다……?<br><br>*** <br><br>‘좋아하는 사람한테 뽀뽀를 할 줄 알아야 해!’<br><br>아니다.<br><br>‘그래야 인간다운 거랬어!’<br><br>에스더는 제대로 착각하고 있었다.<br><br>“그래서 자는 내게 몰래 입을 맞췄다?”<br><br>자신이 또 무언가를 실수한 모양이었다. <br>카이사르가 분명 웃고는 있는데…… 게다가 무척 즐거워 보이기는 하는데……, 왜인지 이상했다.<br><br>야생동물로서의 본능이 위험하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었다. <br>에스더는 슬그머니 몸을 뒤로 뺐다.<br><br>“나 갈래요.”<br>“못 가.”<br>“…….”<br>“네가 먼저 나를 덮쳤잖아.”<br><br>카이사르의 눈빛이 평소와 달리 탐욕스럽게 빛났다. <br><br>“이제 내게서 평생 못 벗어나는 거야, 에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