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는 아주 오래전 정령과 인간이 공존하던 땅이었다. 하지만 ‘커스’라는 한 타락한 정령이 인간과의 공존을 용납하지 못하고 거대한 전쟁을 일으킨다. 기나긴 싸움 끝에 커스는 봉인 당했고, 그와 같이 정령의 문명 또한 멸망하였다.
이로 인해 정령들의 육체는 사라지고 그들의 정신과 기운만이 세상에 떠돌게 된다.
이후 인간이 주인이 된 세계. 오랜 시간이 지나고, 극소수의 인간들 중에서 ‘정령의 가호’를 받은 아이들이 태어나기 시작했다. 이 아이들은 몸에 특이한 문신을 발현시킬 수 있었는데,
이를 ‘진’이라한다. 진은 세상에 떠도는 정령의 정신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였고, 인간들은 진을 통해 정령의 힘을 빌려 초자연적인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러한 초자연적 능력을 ‘주술’이라 했으며, 이 힘을 다루는 자들을 ‘주술사’라 불렀다.
인간들은 한 지하유적에서 몇 천 년 동안 봉인되어 있었던 ‘커스’를 발견하는데, 정부는 봉인된 커스 안에서 느껴지는 위험한 힘 때문에 사람들의 접근 및 연구 자체를 금지시켰다. 하지만 이 힘에 매료된 몇몇 인간들은 ‘워록’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봉인된 커스를 빼돌리는데 성공하고, 결국엔 비밀리에 커스를 완전히 부활시키기 위한 계략을 꾸민다.
그리고 이에 맞서는 수많은 엘리트 주술사들이 모인 정부 집단. ‘국가 주술사 협회’.
커스를 부활시키려는 워록과 이를 저지하려는 주술사 협회간의 싸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