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처음 뵙겠습니다. 마님. 로즈라고 합니다.”<br><br>남편과 사랑에 빠질 남주가 하녀로 들어왔다.<br>분홍색 머리카락과 옥색의 눈동자.<br>그 애는 소설 속 묘사와 똑같았다. 아니, 실제로 보니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아름답다.<br><br>***<br><br>BL 소설의 조연이자 대공비인 멜리사에게 빙의했다.<br><br>남편, 킬리안이 전쟁터로 떠난 지 1년.<br>돌연사로 죽는다는 미래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던 와중.<br>조용하기만 한 저택에 원작 소설의 남주, 에녹이 찾아왔다. 그것도 하녀라는 신분을 가지고.<br>하지만 어쩐지 나를 바라보는 에녹의 눈빛이 묘하다.<br><br>“이상하게 마님이 만져 주는 게 너무 좋아요. 볼이나 머리카락이나.”<br>“다른 저택으로 가서 윗사람에게 이런 말 하면 안 돼. 알고 있지? 행동도 조심해야 하고,”<br>“다른 사람한테는 이러지 않아요.”<br>“…….”<br>“절대.”<br><br>내 남편과 사랑에 빠질 장미 같은 아이…… 도대체 저 애를 어쩌면 좋을까.<br><br>“당신의 남편은 접니다. 이혼은 꿈도 꾸지 마십시오.”<br>게다가 나에게 관심 한 번 주지 않던 남편, 킬리안과<br><br>“알고 계셨습니까? 만약 제가 흑발이었다면 영애의 약혼자는 제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br>킬리안의 형, 블레즈가 자꾸만 다가온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