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겼다.’
차진혁이 검을 쥔 손에 더욱 힘을 불어넣으며 생각했다.
크기를 이루 말할 수 없는 용의 가슴팍에 꽂힌 차진혁의 검.
악룡 카르디안, 세상을 멸망으로 치닫게 한 최악의 적을 마침내 쓰러트린 것이었다.
-어떻게, 어떻게 인간 따위가!
머릿속에 직접 울리는 카르디안의 목소리에 차진혁은 더욱 검을 깊이 꽂아 넣었다.
-크아아아악!
카르디안의 포효가 세상을 떨어 울렸다.
-다음번에는…! 다음번에는…!
“다음? 다음은 없어.”
차진혁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기운이 검으로 흘러 들어갔을 때.
콰앙!
카르디안의 내부에서 폭발이 일었다.
“끝이다. 카르디안.”
차진혁이 더 이상 뛰지 않는 카르디안의 드래곤 하트를 확인했다.
드래곤 플레이어, 세계 최강의 플레이어, 세상을 구할 용사.
수많은 별칭으로 불리는 차진혁이 마침내 세상을 구해낸 순간이었다.
[차진혁!]
계약자, 가이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끝이 아닙니다!]
“뭐?”
-크하하하하하!
분명 죽었어야 할 카르디안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다시 보게 될 거다. 차진혁! 용언….
[차진혁, 막아야 합니다!]
차진혁이 다시금 양손을 검을 쥐어 카르디안을 향해 휘둘렀지만.
-이미 늦었다.
이미 카르디안의 마법은 발동된 직후였다.
-회귀.
카르디안의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차진혁은 정신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