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카페 ‘새벽’은 7년 전 노래와 연기 두 분야를 모두 섭렵했다가 예고 없이 잠적했던 톱스타 백무연이 운영하는 곳으로, 암암리에 입소문이 나 있는 곳이다. 자정 전후로 하여 새벽 동안만 불을 밝히는 이 카페는 알음알음 방문하는 연예인들이나 관계자들이 주 손님이다.<br> 재헌은 동료들에게 휩쓸리다시피 하여 끌려가게 된 어느 날 그곳에서 소문의 주인공 백무연과 대면하게 된다. 무연에 대해 안 좋은 선입견을 갖고 있던 재헌은 그를 대하는 태도가 썩 좋지 않고, 무연 역시 그런 재헌이 껄끄럽기만 한데…….<br><br>숱한 날들을 이 자리에서 바라보았을 바깥 풍경이 참 작았다. 무연이 의지했던 새벽이 조각난 창에 매달렸다. 어딘가에 있을 무연의 감정이 이곳까지 흘러들어와 재헌에게 고이는 듯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여전히 그의 사연을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남겨진 슬픔이 사무치는 이유를 설명할 길이 없었다.<br> <br> 마음이 죽어 버린 무연과 죽어 버린 마음을 끌어안고 싶어진 재헌이 함께,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