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사랑을 약속할 순 없지만 그래도 내게 너 말고 다른 여자는 없을 거다.”<br><br>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br><br>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내 사랑으로 우리의 결혼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br><br>그러나 그 순진했던 소망은 오래가지 않아 깨져 버리고 말았다<br><br>레이몬드의 첫사랑인 리제나가 아이를 데리고 돌아왔기 때문에.<br><br>“리제나의 아이를 1황자로 입적시키려고 해.”<br><br>그는 내게 그리 말했고,<br><br>“우리 이혼하자.”<br><br>난 그를 버리기로 결심했다. <br><br>***<br><br>“……뭐?”<br><br>순간 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듯 레이몬드의 눈동자가 거세게 흔들렸다.<br><br>처음 보는 그의 동요에 난 왜인지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br><br>난 부드러운 미소를 그리며 그에게 다시 한번 입술을 열었다.<br><br>“이제 그만 널 떠나고 싶어. 그러니 레이몬드, 우리 그만하자. 나와 이혼해 줘.”<br><br>오랜 짝사랑의 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