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호기롭게 시작한 대도시의 자취 생활 나만의 주방을 꿈꾸며 요리 의지 가득했던 그 마음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피곤한 일상에 시달려 인스턴트 식품과 맥주 한 캔을 위안으로 삼는 나날을 보냈다. 그 결과, 생리통은 점점 더 심해지고 온몸 구석구석까지 무기력함이 들어찼는데... 그제서야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병원에서 스트레스성 염증 진단을 받고 돌아온 날. 지저분한 방, 전자레인지 옆에 가득 쌓인 플라스틱 그릇을 보며 엄마는 놀라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플라스틱에서 환경 호르몬 나온다는 이야기도 못들었어?" 얼떨결에 시작한 ‘제로웨이스트’ 그렇게 지구도, 북극곰도 아닌 오로지 내 건강을 위해 아무 것도 모르고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시작했다. 플라스틱 그릇과 인스턴트 식품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했던 작은 변화. 동료 언니는 그런 내게 면 생리대를 선물하겠다며 한 상점으로 안내했다. 디스펜서에 곡물을 담아가고, 세제를 필요한 만큼만 덜어가는 곳. 이건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 세상에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구나! 평소에 성가시기만 하던 맞춤 광고가 이렇게 감사할 줄이야!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소박한 물품들로 집을 채워가자 내가 꽤 보람있게 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우리 엄마가 대단한 고수였다는 것도 알겠는 걸?! 내 제로웨이스트 생활에 위기가? 그렇게 순탄해 보였던 내 제로웨이스트 생활에도 위기가 온다. 로컬로 이사한 뒤 맘먹고 근처 시골에 사는 친구에게 선물한 ‘제로웨이스트 스타터 키트’. 단지 좋은 마음이었을 뿐인데, 돌아온 건 부담스럽고 성가신 기색. 도대체 왜? 게다가 결혼 후 생활 방식을 나에게 잘 맞춰주었던 남편도, 계속해서 완벽하고 싶은 내 제로웨이스트 생활에 촌철살인 지적을 박아넣는다. 세상에 무해한 사람들이 되고 싶은 건 단지 내 욕심뿐인 걸까?

連載情報

単行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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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2021/09/14
  • 現在の作品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