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 해 여름. 나는 연인을 잃었고, 그의 동생과 결혼했다.
2017년. 3선 서울시장이자 유력 대통령 후보의 외동딸 ‘해수’는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해신그룹의 장남 ‘현석’과 사랑에 빠져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 발표하기 직전, 현석은 의문투성이인 교통사고와 함께 세상을 떠나고 만다. 해수가 제 아들을 죽였다고 생각한 해신의 구재열 회장은 해수의 아버지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고, 그렇게 해수는 현석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 동생 ‘세현’과 결혼한다. 그리고 해수는 결혼과 동시에 도망치듯 독일로 떠나버린다.
그리고 3년 뒤, 아버지의 대통령 취임과 함께 귀국한 해수는 세현을 다시 만나고, 두 사람은 한 지붕 아래에서 사사건건 부딪치며 서로를 향한 애증으로 얽히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세현은 3년 전 해수가 사랑했던 남자가 형이 아닌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해수는 자신의 연인이었던 현석이 한 번도 자신을 사랑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해수와 세현은 그 여름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의 진실에 대해 한 걸음씩 더 다가가게 되는데…….
죽거나, 혹은 마주하거나. 해수는 이제 결정해야 한다.
또다시 도망칠 것인지, 아니면 제 손으로 모든 것을 무너뜨리고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