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집어삼킬 듯한 남자의 탐욕스러운 눈빛에 온몸이 타는 것처럼 뜨거웠다. 손을 올려 가슴을 가리려는 해진의 손목을 잡아 누르며 손등으로 젖가슴을 느릿하게 쓸었다. 남자의 농밀한 손길에 절로 신음이 흘러나왔다.
“여전히 예민하고.”
웃음기 어린 치훈의 음성에 해진은 입술을 깨물었다. 단지 그의 손이 스쳤을 뿐인데 유두가 단단하게 일어섰다.
엄지손가락 끝으로 유두를 꾹 누르며 원을 그리듯 둥글게 굴리던 남자가 일순 젖가슴을 힘껏 움켜쥐었다.
커다란 손안에서 이지러지는 분홍색 정점이 이다지도 자극적일 줄이야. 손안에 착 감겨드는 아찔한 감각에 머릿속이 하얗게 탈색되는 기분이었다.
타는 듯 갈증이 인다. 만지는 것만으론 갈증이 가시지 않았다. 자꾸만 휘어지는 여자의 몸을 단단히 받치고 꼿꼿하게 솟아있는 여자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아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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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어쩌면 가장 순수했던 시절.
벼랑 끝에서 만난 아이들.
난생처음 입 밖으로 꺼내놓은 고백.
“나 사실, 우리 아버지가 밖에서 낳아 온 자식이야.”
“밥 먹을래?”
투박한 위로를 건네던 아이.
그 따뜻한 위로가 채 식기도 전,
감당할 수 없는 비밀을 알게 된다.
지독한 인연의 끝에서
애써 외면하고, 흘려보내야만 했던 순간들.
그 긴 시간을 지나 드디어 다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