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휘영청 밝은 만월(滿月)이 교교한 빛을 뿌리는 밤.연경성시의 높디높은 성벽의 북문 앞, 비천한 신분의 천민(賤民)들이 모여사는 토민가(土民街) 야산 중턱에는 수백 채의 움막들과 유난히 동떨어져 멀찍이 세워진 작은 통나무집 한 채가 황폐한 들판에 홀로 선 고목처럼 쓸쓸한 적막감에 휩싸여 있다.그리고 통나무집 뒤뜰 양지 바른 곳에 솟아있는 하나의 무덤이 있었다.풍진(風塵)을 뒤집어 쓰고 을씨년스럽게 서 있는 무덤의 주위에는 망자(亡者)의 한을 위로하듯 이름모를 야생화(野生花)들이 밤바람에 하늘거리고 있다.언제부터인가?무덤 앞에는 한 사나이가 무릎을 꿇은 채 석상처럼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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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
Kakaopage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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