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어두웠다.일체의 빛줄기조차 스며들지 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암흑(暗黑)의 공간이었다. 소년은 몸이나 겨우 움직일 수 있는 비좁은 땅 속에 누워 있었다.그러나 시체는 아니었다. 소년은 살아 있었다. 입에 가느다란 대롱을 문 채 끊임없이 숨을 쉬면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 없었다. 소년은 자신의 허벅지를 꼬집어 보았다. 감각이 없었다. 소년은 좀더 세게 꼬집었으나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너무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은 까닭에 하반신이 뻣뻣하게 굳은 모양이었다. 그야말로 시체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실정이었다. 단지 그가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대롱을 통해 숨을 빨아들일 때마다 폐부 깊숙이 스며드는 청량한 공기 뿐이었다.소년은 칠흑같은 어둠과 숨막히는 정적이 너무나도 싫었다. 그 속에서 시간은 굼벵이처럼 참으로 더디게 흐르고 있었다.'도대체 얼마의 시간이 흐른 것일까? 나는 언제까지 이 음습한 땅 속에 시체처럼 누워 있어야 하는 것일까?'소년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귀를 곧추세웠다.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갈증도 점차 심해지고 있었다. 바로 그때였다.똑…….한 방울 액체가 소년의 콧등에 떨어졌다.'물이다!'소년은 있는 힘을 다해 턱을 제꼈다. 다행스럽게도 콧등을 타고 흘러내리던 액체가 입술로 흘러들었다. 그 순간 입 안 가득 비릿한 내음이 고였다.'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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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
Kakaopage2019/06/18
  • 現在の作品사신혈로[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