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세상에서 제일 미운 녀석 김기창, 아니 김개창.나와 다르게 누구에게나 사랑받으면서도그것을 하찮게 여기는 녀석이 나를 비참하게 만든다.그러나 우습게도 세상에게 제일 미운 녀석에게서세상에서 가장 원하던 온기를 얻고 있었다.“너밖에 미워할 수 없어. 세상에서 제일 미워해도,너는 나 미워하지 못하는 거. 그걸 내가 아니까…….”개창아, 개창아, 남의 멀쩡한 이름을 엿 바꿔 먹으며 덤벼 대는,세상에서 나를 제일 미워하는 녀석 민도윤, 아니 나도윤.그러나 녀석뿐이었다.부모의 일 외엔 늘 일직선을 그리던 내 감정 그래프를당연한 듯 헝클어트리고 엉망이 되게 하는 사람은.“내 심장을 만질 수 있는 사람도, 날 놀라게 하는 사람도,화나게 할 수 있는 사람도, 여길 뛰게 만드는 사람도, 너뿐이야.”조건 없는 사랑을 원하지만 사랑에 대한 용기가 없는 도윤과스스로조차 사랑하지 못하는 가난한 마음을 가진 기창,닮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