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아너 도노반은 남자가 골치덩어리라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그러지 않아도 골치거리를 잔뜩 안고 있던 참이었다. 자신의 가족이 소유한 회사, 도노반 인터내셔널 조차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문제였다. 「경찰서에서 온거라면 당장 문 닫고 나가요.」 아너는 단호히 덧붙였다. 「신문기자면 지옥에나 떨어져요.」 「그 곳에 가서 모든걸 체험하고 돌아오다.」(미국에서 유명한 광고 선전 문구임.)「진짜 갔다 왔다는 증거로 지옥행 기념 티셔츠나 보여주지 그래요?」 남자는 기름때가 묻은 데님 재킷의 단추에 손을 가져갔다. 「됐어요.」 아너는 재빨리 덧붙였다. 「당신, 기자예요?」 「아닙니다. 낚시 가이드예요.」 「피라냐(남미산 어류, 사람이나 짐승까지 먹어치움. 미국에선 기자를 피라냐라고 경멸해서 표현하기도 한다.)라도 잡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