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수잔 엘리자베스 필립스의 책을 읽다보면 작품에 대한 첫인상이 철저히 깨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작품 배경, 인물들을 처음 접했을 때와 끝까지 읽었을 때의 느낌은 천차만별이다. 이 작품 역시 단순히 배경만 훑어보고 책을 덮는다면 실망할 소지가 크지만, 일단 선입견을 버리고 읽어나가다 보면 정말 괜찮은 작품이라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주인공 데이지와 호랑이인 신전의 교감, 주인공 남녀의 정신적인 성장, 개성 있는 주변 인물들이 특히 흥미를 많이 제공해준다.-베리디스의 향기-는 미국의 서커스단을 소재로 한 소설이기 때문에, 서커스단에서만 쓰이는 단어들이 눈에 띄게 많이 나온다. 사전에 없거나 번역되지 않은 단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역자가 임의로 단어의 본래 의미와 여러 가지 배경을 토대로 해서 우리말로 바꿨음을 양지해주기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서커스단에서만 쓰이는 단어들과, 용어에 대한 해설을 아래 곁들이고자 한다.서커스 용어만 나오면 일반 독자가 전혀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작가가 일반 용어와 서커스 용어를 섞어서 사용했다. 작가가 일관성이 없는 저술을 한 것이 아니라, 서커스 용어만 사용하면 일반 독자가 혼란을 일으키고, 역으로 일반 용어만 사용하면 서커스단을 배경으로 한 소설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방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사무실’이 ‘빨간 마차’라는 서커스 용어와 섞여 사용되는데, 혼란을 일으키지 않으려면 서커스 용어에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옮긴이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