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잊을 수 없는 그해 오월의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 노블 평화 발자국 열일곱 번째 책은 1980년 5월 광주 이야기를 그린 그래픽 노블이다. 주인공 김인권은 독재정권의 수배를 피해 도망 중인 대학생이다. 작은 마을에 숨어 들어 소설가 행세를 하며 지낸다. 그러다 마을에서 가장 약한 사람에게 마을 주민들이 저지르는 폭력을 알게 된다. 폭력을 함께 행하지 는 않았지만 그 상황을 모른 척 묵인하면서 인권은 자신 또한 가해자였음을 느끼며 절망한다. 폭력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하고, 인권은 수배자 신분이 밝혀질까 두려 워 또 다른 마을로 도망을 친다. 새롭게 도착한 곳은 전설이 깃들어 있는 ‘돌산’이 바다 가운데 상징처럼 놓여 있는 마을이다. 돌산을 지키는 한 노인의 친절로 인권은 수배의 불안에서 잠시 벗어난다. 그러나 이 마을에서도 힘을 가진 권 력자가 마을 사람들을 좌지우지하며 마음대로 폭력을 휘두른다. 결국 폭력이 벌어지는 현장에서 또다 시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인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스스로를 탓하며 괴로워하다 끝내 체포된다. ∎ 광주의 한가운데서 진실을 밝히는 목소리여기는 자유의 종착역이고 저승행 출발역이네. 형, 만약에 우리가 자유와 민주에 대한 확신으로 이 항 쟁을 시작했다는 게 알려지면 자유와 민주의 출발역이 될 수도 있겠지.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살아 있는 사람들이 남은 역사를 제대로 써 내려갈 수 있잖아. 정말 우리 희생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 겠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 여기는 일천구백팔십 년 오 월 이십오 일 역사의 시간이 멈춰진 광주. _우광진의 일기 가운데만화는 주인공 인권의 봄날과 함께 광주민중항쟁의 한가운데서 끝까지 남아 도청을 지키던 후배 우광진의 일기를 교차로 보여 준다. 1980년 5월 광주항쟁의 중심부에서 진실을 기록한 광진이의 일 기는 인권에게 건네지고, 인권이 일기를 읽을 때 독자들도 80년 오월 광주의 모습을 함께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