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아리따운 외모와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갖춘 기생 연화.<br>동료의 손에 강으로 떠밀린 그녀는 차원의 틈에 휘말려 다른 세계에 도착한다. <br><br>강에서 허우적거리던 연화를 구해 준 이는 아름답지만 냉정한 청탑의 탑주, 시오르드.<br>그는 연화의 아름다운 노래를 듣고서 호감을 품지만, 그녀가 기생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밀어낸다.<br><br>“적탑에서는 귀한 손님으로 대우받겠지만, 여기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좋은 취급도 받지 못할 것이다.”<br>“그래도 상관없사옵니다, 시오르드 님.”<br>“상관없긴. 당신의 무용함을 말하고 있는 건데. 아니면 그쪽 세상에서 하던 대로 내 침대라도 데울 건가?”<br>“……시오르드 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겠사옵니다.”<br><br>창부와 비슷한 기생이라면서 고고한 척 구는 연화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시오르드는 낮에는 힘든 청소를 시키고, 밤에는 그녀의 몸을 탐하며 괴롭히는데…….<br><br>《냉정한 마법사의 첫사랑》<br><br>* * *<br><br>“흐읏! 조, 조금만 천천히…….”<br>“웃기는군. 내 걸 잘라먹을 듯 조이면서?”<br>“아, 으응.”<br>“역시 믿을 수 없는 여자야. 위와 아래가 완전히 따로 노니.”<br><br>시오르드와 함께하는 밤은 겨울과 여름, 얼음과 불 사이를 정신없이 오가는 시간이었다. 냉소 어린 그의 말에 심장은 시리고 따끔따끔했지만, 그의 물건을 품은 아랫도리는 열기에 녹아내릴 것 같았다.<br>처음에는 두렵게 느껴지던 쾌감에 익숙해지면서 농익은 연화의 육체는 거칠어진 시오르드의 손길과 허릿짓도 곧잘 받아냈다. 뜨거운 불기둥 같은 그의 성기가 좁은 내부를 쑤시고 문지를 때마다 달뜬 숨이 절로 흘러나왔다. <br>아랫배를 시작으로 짜릿짜릿한 감각이 퍼져 나가며, 머릿속의 번잡한 생각들은 저 멀리 밀려나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야릇한 교성을 내뱉고, 시오르드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튕기는 게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