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읏…. 이, 상… 이상해요…. 그, 그만.”
격렬한 감각이 한결 수그러들었는데도 그 여파로 근육이 경련해댔다.
“쉬이, 괜찮아. 신께 처음으로 다가서는 감각이 무서울 수도 있지만, 이 순간을 버텨내야 닿을 수가 있단다. 은총을 바라지 않니?”
신의 뜻은 내게 곧 구원이었다.
감히 거절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바, 바라요. 흐윽….”
“그래.”
그의 얼굴에 걸린 미소가 진해졌다.
꽃잎 사이를 또다시 가른 손가락이 이번에는 아래쪽을 살살 눌렀다.
분명 막혀 있는 곳으로 집요하게 파고드는 행위에 의아해하기도 잠시, 아랫구멍이 손가락 끝을 따라 벌어졌다.
***
“저와 정을 나누는 행위가 신 앞에 떳떳하지 못한 점이 있습니까?”
내 손을 덮은 손아귀에 힘이 들어갔다.
고개를 돌려 그를 노려봤다.
“불경하게 굴지 말고 어서….”
서늘하게 날 선 벽안이 나를 옭아맸다.
“그와 할 때도 부끄럽다고 여기셨습니까?”
그래서 그가 느릿하게 내 허리에 팔을 감는 동안에도 움직일 수 없었다.
이어 라오넬은 내 어깨너머로 고개를 숙였다.
어깨에서 등으로 이어지는 탄력 있는 근육이 움직일 때마다 결을 따라 갈라졌다.
젖가슴이 집어삼켜지는 감각에 헛숨을 들이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