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Blue2016/06/15
あらすじ
“혹시, 절 아시나요?”<br><br>5년 전과 같았다.<br>꿈꾸는 듯한 눈빛와 여린 입매, 검은 머리칼까지<br>변한 모습 하나도 없이<br>윤세하가 내 앞에 서 있었다. 다만, 나를 완전히 잊은 것을 제외하고는…….<br><br>“넌 그저 날 잊으면 됐겠지.”<br>“…….”<br>“기억에서 깨끗하게 지워버리고서 내 앞에 다시 나타나면 됐겠지.”<br>세하의 심장이 쿵! 떨어졌다.<br><br>상처받은 짐승이 울부짖듯<br>날 바라보고 있는 남자가,<br>서백환이라는 저 남자가 날 부른다. 그리고…….<br><br>“넌, 행복했냐?”<br>“난 불행했다.”<br><br><br>“우리가…… 무슨 사이였는데요?”<br>세하는 이를 갈 듯 물었다.<br>“그쪽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난 그쪽이 하나도 기억 안 나요.”<br>“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br>“그래요.”<br>“무슨 말을 하더라도, 무슨 짓을 하더라도…….”<br>“…….”<br>“하나도 안 남기고서 아예 날 지워 버렸단 거지?”<br>“그건…….”<br>“그럼, 어디 시험해 봐. 끝까지 그대로일지.”<br>그의 입술이 그대로 세하의 입술을 덮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