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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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이스탄불의 눈동자〉의 연작입니다.
이 세상에서 유일한 나의 여자는 너니까.
언제 어디에서나 반려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는 툰드족.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어느 순간부터 리와 문은 서로에게서 아무런 향기도 맡을 수가 없었다. 이에 리는 원인을 찾기 위해 아무런 말도 없이 자취를 감춰 버리고, 영문도 모른 채 홀로 남은 문은 원망과 애정의 감정을 품고 그를 찾아 나서게 된다. 그러나 정작 문의 앞에 나타난 것은 오랫동안 그녀를 호시탐탐 노려 왔던 숙적 룬이었다. 결국 문은 룬에게 잡히는 신세가 되어 버리고, 이 소식을 듣게 된 리가 마침내 그녀를 구하러 오는데…….
▶잠깐 맛보기
“당신은 정말 가끔 바보 같아요.”
“더 심할지도 몰라, 문.”
“쉽게 용서해 줄 거라고 생각하지 말아요.”
“이런, 어쩐지 겁이 나는데.”
“이젠 내 곁을 떠나지 말아 줘요, 리.”
“알았어. 앞으로도 우리 영원히 함께하게 될 거야.”
“그럼 같이 지낼 수 있는 건가요?”
“키스해 주겠어?”
대답 대신 엉뚱한 말을 해서 미웠지만 문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키스도 해 주고 안아 줘요, 리.”
“생뚱맞군.”
“나쁜 기억은 전부 잊을 만큼 안아 주고 또 안아 줬으면 좋겠어요.”
“욕심 많은 것도 여전하고.”
곧이어 리의 뜨거운 입술이 아래로 훌쩍 내려와 오랫동안 머물렀다. 문은 기쁜 마음으로 그의 말캉거리는 입술과 꿀처럼 달콤한 타액, 그리고 은근하게 감싸 오는 촉촉한 혀를 한껏 맛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