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널 빨고 싶어.” “……네?” “입술, 목덜미, 가슴, 그리고 네…….” 입으로 말을 하는 부위를 그의 시선이 나른하게 따랐다. 그리고 마지막 그의 시선이 멈춘 곳은 그녀의 다리 사이. “일단 입술부터.” 예정자를 대신해 선을 보러 온 미지의 여자. 무슨 자신감으로 섬에서 일주일 동안 버티겠다고 온 걸까. 태오는 그 여자, 이승하를 인질로 삼기로 한다. 물 먹이려 이런 짓까지 벌였으니, 이 정도는 감당해야지.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왜 그러는지 곧 알려 줄게.” “이유…… 알아요?” 서로를 속이고 시작된 짧은 휴가. 그 휴가 동안, 두 사람은 짧고도 강렬한 연애를 하게 되는데……. “기대감 때문이 아닐까?” “기대감?” “내가 널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줄 것에 대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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