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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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잃고 악마와도 같은 후견인으로부터 도망친 아델리나는,
어느 날 상처 입은 갈색 피부의 청년 발츠와 만난다.
발츠의 정체는 바로 사백 년의 잠에서 깨어난 나라의 수호룡!
‘선량한 자’가 주는 음식으로만 마력을 채워 살 수 있는 저주에 걸린 발츠를 위해,
아델리나는 그의 마력 섭취를 돕는다.
호기심 가득한 발츠와의 동거 생활을 이어 나가며 점점 그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아델리나.
그러던 중 발츠는 아델리나에게 자신과 함께 이 나라를 떠나 자신의 반려가 되어 달라고 하고,
아델리나는 몸도 마음도 온전히 그에게 맡기려고 한다.
그러나 발츠를 이용하려는 국가의 마수가 그들을 덮쳐 오는데….
“석화에서 풀렸지만 이 세상은 나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아델리나를 만나 살아갈 의미를 찾았어.”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 이 말이 아델리나의 마음을 촉촉이 적셨다.
“저…… 발츠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갈게요. 데리고 가 주세요.”
솔직한 자기 마음을 고백하자 발츠가 숨이 멎을 정도로 강하게 끌어안았다.
“아델리나. 사랑해.”
온 힘을 다해 이렇게 말한 후 다시 입술에 키스하더니 격렬하게 입안을 탐했다.
언젠가부터 덧문을 두드리는 빗소리도 신경 쓰이지 않았다. 아델리나는 정신없이 키스를 받아들였다.
“아델리나가 주는 음식은 내가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지만 가장 맛있는 건 본인 같아.”
발츠가 입가에 흐른 타액을 손등으로 닦으며 씩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