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블루홀Blue Hole.
그곳은 바다의 블랙홀Black Hole. 해저의 끝을 알 수 없는 동굴.
지하의 암석이 용해되거나 동굴이 붕괴되어 생긴 암흑의 공간.
블루홀의 깊이는 정확히 측정된 적 없고 눈으로 확인된 적 없다.
신이 허락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신만이 누리려는 비밀의 공간인 모양이다.
위대한 신의 공간이라 해야 옳을 그곳은 얕은 수심 주변으로
소름 끼치게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지며 그 밑으로 암흑의 괴물이
입을 벌리고 있는 것처럼 무시무시한 어둠이 존재한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유혹적이다.
암흑의 괴물이 살 것 같은 끝이 없는 바다 밑조차 잔인한 유혹이 도사린다.
때문에 블루홀은 다이버들의 로망이자 무덤이라 불린다.
바닷속의 낙원이며 지옥의 출입문인 것이다.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신비의 세계 블루홀Blue Hole처럼 매혹적이고
위험한 사랑이 그를 사로잡았다.
“유감이지만 널 놔줄 수 없어. 내가 살아야 하니까.”
짙푸른 바다 향을 지닌 그녀를 놓치면 그는 또다시 죽은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숨 막히게 무료하고 권태로운 나날.
죽지 못해 눈을 뜨고 숨을 쉬어야 하는 잔인한 시간.
“넌 내 품에 안겨 내가 아닌 다른 놈을 보고 있지. 날 화나게 하는 짓인 줄 모르고.”
“용서해 줄게. 네 마음이 영원히 내 것이 될 수 없다고 해도 끝까지 참아줄게.
대신, 죽는 날까지 내 품에서 벗어나지 마.”
넘실넘실 파도치는 이집트의 에메랄드빛 바다.
그곳 저 멀리에 은둔한 신비로운 Blue Hole.
미치게 아름답고 무섭게 냉혹한 블루홀을 닮은 사랑!
차강운, 그의 사랑은 블루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