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해줘. 제발!” 뜨겁게 쉰 음성으로 애원하는 그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봄날은 단호했다. 심장이 뼈를 으스러뜨릴 듯이 아프도록 파닥거렸다. 하얀 목덜미에 솟아난 푸른 맥이 애처로울 만큼 격렬하게 뛰고 있었다.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치마를 훑어 올리고 입고 있는 팬티스타킹을 거칠게 내린 뒤 팬티 안쪽으로 미친 사람처럼 손을 밀어 넣었다. 덤불을 지난 손끝이 팬티 속 더욱 깊숙이 파고 들어가자 그녀가 그의 입술을 문 채로 비명을 내질렀다. “으음! 음!” 처음이었다. 회사에서 여자를 안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곤 시호는 상상조차 해본 일이 없었다.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내몰린 것일까? 욕정에 눈이 멀어 앞뒤 분간 못하고 덤비다니. 아무리 욕망을 해소한 지 오래되었다고 한들 이건 그의 사전에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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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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