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미친 흑토끼’라 불리는 월궁 최고의 골칫거리 4왕자 월한. 스물세 번째 왕자비까지 전부 내쫓은 그의 요구는 단 하나였다. 3년 전, 상처 입은 자신을 돌봐 준 홍토(紅兎)를 데려오라는 것.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 떡집 아가씨, 보희. 그녀를 잡기 위해 인간계로 내려간 월한은 음흉한 흑심을 숨긴 채 순진한 척 연기를 시작하지만……. “보희, 그거 알아? 홍토가 최고의 연인인 이유. 홍토는 말이야, 온몸이 아주아주 민감해서 가벼운 자극에도 촉촉하게 젖어 든대.” 말랑말랑한 떡을 만드는 아가씨와 아흥아흥 떡을 좋아하는 달토끼 왕자님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아찔하고, 달콤하며, 토끼토끼한 연애담! [본문 내용 중에서] 보희가 두 눈에 야무지게 힘을 주었다. “내 집에 쳐들어온 이유가 뭐야?” 아침 햇살 아래에서 보니 제 신부가 더욱 귀엽다고 생각 중이던 월한은 저도 모르게 본심을 말할 뻔했다. 인간계에 내려온 이유? 간단하다. 널 신부로 맞으려고. “여기 왜 온 거냐고 물었어!” “떡 치러 왔지.” 귀에 달콤하게 감기는 저음의 목소리로 답을 전했다. 보희가 제 귀를 의심하는 표정을 지었다. 설마 자기가 생각하는 그 뜻은 아니겠지, 하고 흔들리는 게 다 보였다. “떠, 떡?” 월한은 웃음을 참으며 턱으로 부엌 쪽을 가리켰다. “보조 구한다며? 떡집에 떡 만들러 왔지, 그럼 뭐 하러 왔겠어.” 보희의 표정이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달토끼라고 하지 않았어? 궁궐에 사는…… 왕자라고?” “넷째 왕자야.” “한데 떡이랑 과자 만드는 일을 하겠다고? 왕자님이?” 월한은 달처럼 하얀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새벽이슬처럼 말간 미소를 지었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흑심 따윈 보이지 않는 얼굴로 눈을 깜빡깜빡하였다. 최대한 순진해 보이게. 깜빡깜빡. “응, 떡이 너무 좋거든.”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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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6/08/23
  • 現在の作品달과 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