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버스킹을 하던 준희. 눈앞에 맨발로 노래를 들어주는 낯선 여자가 있다.그런데 노래가 끝나고, 여자가 황당한 제안을 했다.“내 아내가 되어줘.”남편도 아니고 아내? 거절해야 하는데, 오늘은 왠지 그러고 싶지가 않다. “우리 집으로 가, 첫차 올 때까지만.”***깜깜한 밤에서 새벽으로 넘어갈 즈음, 유진의 집에서 남녀의 야릇한 신음과 가쁜 숨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벗은 몸으로 뒹구는 둘의 격렬한 움직임 탓에 침대가 요란하게 삐걱거렸다.풀썩, 침대 위로 떨어진 준희가 유진의 옆에 나란히 누웠다.살짝 홍조를 띤 그녀의 뺨이 사랑스러워서 준희는 손가락으로 볼을 쿡 찔러봤다.“뭐하는 거야? 좀 더 하고 싶은 거면 확실히 말해줄래?”욕망이 담긴 숨결이 그녀의 몸을 간질였다. 입술이 닿은 자리마다 열기가 고스란히 퍼져가고 있었다.열기는 짜릿한 전류가 되어 몸의 이곳저곳을 자극했다.하얀 가슴에 내려앉은 벚꽃 같은 유두가 두 눈에 선명하게 담겼다.유진은 벗은 몸이 그에게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게 부끄러웠으나 곧 두 팔을 뻗어서 그의 목에 매달렸다. 두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아 당겼다.그리고 천천히 몸을 움직이자, 그의 남성이 단단하게 일어서는 게 느껴졌다. 전원 버튼을 누른 것처럼 맞닿은 두 몸이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