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태혁은 만인의 연인이라고 말하는 그녀와 뭐든지 다 하고 싶었다.
참을 수 없을 만큼 커져버린 고통을 그녀에게 말하고 싶었다.
사랑하고 싶었다.
결혼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 지독한 본능과 욕망을 그녀의 몸 안에 토해낼 수 있는 유일한 남자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녀를 포기할 수가 없다.
그녀는 강태혁의 아내가 될 유일한 여자이니까…….
그래서 그녀를 가져야 했다. 소유해야 했다.
발췌글
그의 시선에는 오로지 사랑하는 사람만이 보였다.
자신에게 웃어주지 않아도 사랑했고, 다른 여자들은 만날 수 없게 만든 여자였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녀는 그에게 있어 정착해야 할 고향이었고, 향수병을 유발하는 원인이었다.
“한소양. 내가 사랑하는 한소양…….”
“강태혁, 날 얼마나…… 사랑하는데?”
“그걸 어떻게 말로 해?”
그는 그녀를 덜렁 안아들어 침대로 향했다.
그녀는 그의 두 팔에 단단히 몸이 묶여 있는 듯 했다. 붉어지는 그녀의 두 뺨과 하얀 목덜미가 그의 흥분에 박차를 가했다.
눈처럼 하얗고 부드러운 그녀의 몸. 오늘 밤 완벽하게 그의 것이 될 것이다.
밤.
세상 만물이 그 어둠속으로 완전히 몸을 숨기는 밤.
그래서 밤은 은밀하고 섹시했다.
그의 입꼬리는 위로 살짝 올라가 웃고 있었지만 눈동자는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짙고 무거웠다.
마치 먹이를 쫓아다닌 포식자가 한 입 깨물기 전 입맛을 다시고 있는 모습이랄까?
그의 얼굴은 음흉했고, 입 안 가득 타액이 가득 고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