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양아버지의 강요로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된 미희.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남편이 되어야 할 남자는 그녀에게는 관심조차 없어보였다. 그런데도 그는 어쩐 일인지 미희와의 결혼을 받아들인다. 그는 왜 별 관심도 없는 여자와 결혼하려 하는 것일까? 뭐가 아쉬워서.... “우리 이혼해요.” 미희의 말에 석준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마치 못 들은 사람처럼 차분하게 술잔을 기울이는 석준을 미희가 흐린 눈으로 바라봤다. “내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어쩔 셈이야?” 그는 전혀 놀라지도 않고 평범한 일상의 대화를 하듯 차분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렇게까지 당신이 나한테서 벗어나려고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군.” 침착한 톤이었지만 그 안에 깔려있는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늘 그렇듯 그의 표정만 봐서는 석준이 지금 이 순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당신은 이제 내 아내고, 난 그런 당신이랑 헤어질 생각이 없어. 이게 내 대답이야.” 석준이 피식 웃었다. 어딘지 모르게 한기가 느껴지는 웃음이었다. “왜 웃는 거예요?” “당신이 떼쓰는 게 귀여워서.” 기가 막혀. 내가 떼를 쓴다고? 자신을 어린아이처럼 취급하는 석준이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석준이 한 다음 행동은 미희를 더욱 경악스럽게 만들었다. “날 원망하지 마. 먼저 자극한 건 당신이니까.”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자 당혹스러웠다. “무슨 짓이에요! 나 지금 이럴 기분 아니에요....” “금방 들킬 거짓말은 안 하는 게 좋을 텐데.” 석준의 입술이 미희의 가녀린 목을 타고 내려왔다. 가슴골에서 석준의 뜨거운 입김이 느껴지자 미희의 다리에서는 힘이 빠져나갔다. 미희의 치마 속을 파고든 손이 뱀처럼 끈끈하게 허벅지를 휘감으며 위로 올라왔다. 그녀의 속옷을 느리게 어루만지던 석준의 입가에 묘한 미소가 어렸다. 웃고 있어도 어딘지 모르게 한기가 느껴지는 그런 미소였다. 석준은 이미 그녀의 속옷 안이 얼마나 습한지를 확인했을 터였다. “흣!” “아직도 그럴 기분이 아니야?” 꽉 다물려 있는 그의 강인한 턱 선이 그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석준은 지금 그녀가 잘 알던 그 너그러운 남자가 아니었다. 그는 아마도 이런 방식으로 그녀를 벌줄 생각인 것 같았다. “난 당신 남편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려는 것뿐이야. 그러니까 당신도 아내로서의 의무를 다하도록 해.” 그 말이 끝나자마자 석준이 입술을 겹쳐왔다. 석준의 것인지, 제 것인지 모를 그 타액들이 자꾸만 그녀의 목구멍 안으로 넘어갔다. 탐스러운 유실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던 유륜과 유실이 어느덧 석준의 타액으로 축축해졌다. 음부를 느리게 쓰다듬는 손길이 너무 야릇해서 미희는 미칠 것만 같았다. 아득해져가는 와중에도 미희는 왠지 모를 뜨거운 감정이 목구멍을 치고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이 남자를 놓아주어야 하는데... 그래야만 하는데... 왠지 그럴 수가 없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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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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