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절대 그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다.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신분을 숨긴 채 마인으로 살아가는 하룬 공주, 비아.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와 신비한 능력에 테하르의 군주 루카스는 온 마음을 빼앗기고 그녀를 시녀로 곁에 둔다.
그리고 그녀를 향한 거칠지만 뜨겁고 맹목적인 사랑을 시작한다.
비아 역시 조금씩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되지만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전쟁 속에서 곁에서 사랑을 지키는 게 쉽지만은 않은데…….
-본문 중에서-
“네가 날 즐겁게 한 보답이다.”
도톰하고 촉촉한 입술이 닿자 비아는 화들짝 놀라 뒷걸음질 쳤다. 그러자 루카스의 손이 그녀의 허리를 휘감았고 이내 등을 받쳤다. 첫키스를, 그것도 당하는 비아의 입장에서는 그 키스는 몹시 불쾌했고 거부감이 들었다.
‘역시 노리개일 뿐이었어.’
곧이어 타액이 섞이고 혀와 혀가 물결이 일렁이듯 움직이자 스르륵 눈이 감겨왔다. 그의 혀는 모든 것을 삼킬 듯 거대한 파도처럼 다가왔지만 부드럽고 촉촉했다. 상대를 배려하는 키스였다.
‘왜 이러지? 불쾌하고 화가 나야 하는데, 어째서 이리 달콤하고 따뜻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