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결혼하자.”
“지금 뭐라고…….”
“결혼하자고.”
뭘 해? 결혼?
10여 년이 넘게 친구로 지내온 찬영에게 갑작스러운 청혼을 받은 혜리.
이미 한 번 접었던 그녀의 감정을 또다시 들추려는 찬영이 당황스럽기만 한데…….
이 결혼 해, 말아?
-본문 중에서-
찬영은 혜리의 몸을 더듬어 올라가며 짙어진 음성으로 혜리를 긴장하게 했다.
“네가 내 청혼을 받아들인다는 의미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
“하앗!”
혜리는 찬영이 그녀의 브래지어를 들추고 맨가슴을 움켜쥐자, 소스라치게 놀라서 몸을 비틀었다. 하지만 여전히 혜리의 가슴은 찬영에게 붙들려 있었다. 그대로 찬영이 얼굴을 내려 혜리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어둠에 익숙해진 혜리의 두 눈은 찬영의 미세한 표정까지도 살필 수 있었다. 매몰찬 행동과는 달리 그의 눈빛은 뜨겁게 젖어 있었다. 그 눈빛의 의미가 무엇인지 혜리가 모를 리 없다. 이미 그 비슷한 눈빛을 본 적이 있었으니까. 물론 그때와 지금은 분명 다르다. 둘 다 저를 원하는 눈빛이었지만 소름 끼쳤던 그때와는 달리 지금은 오히려 저를 원하고 있는 저 눈빛에 혜리의 온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간절히 원하는 건 찬영만이 아니었다. 혜리 또한 간절히 찬영을 원하고 있었다. 혜리의 달아오른 몸은 찬영의 농밀한 손길에 고스란히 녹아내렸다.
“아읏……! 앗!”
찬영의 서늘한 손이 혜리의 열 오른 맨가슴을 욕심껏 주물럭거리자, 혜리는 아찔한 감각에 숨을 헐떡거렸다. 찬영은 그녀의 가슴을 거칠게 애무하며 은밀하게 속삭였다.
“이렇게 네 몸을 만지는 것으로만 안 끝나. 내 말뜻 무슨 말인지 알겠어?”
“하읏, 아, 아앗!”
찬영이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혜리의 유두를 꼬집듯 비틀자 혜리는 가슴을 들썩이며 교성을 높였다.
할래, 말래?
목차
프롤로그
1. 그날의 추억
2. 할래?
3. 말래
4. 갈래
5. 할래
6. 그날의 악몽
7. 고백은 타이밍
8. 원해
9. 터닝 포인트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