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네 명命은 짐이 결정한다.
짐이 살려두고 싶을 때까지 살려두고 죽이고 싶을 때 거두어들일 것이다.
너는, 마지막 숨소리마저 내 것이다.
아름답지만 잔혹한 천자, 시무제始武帝.
운명을 바꿀 것이다.
그것이 설령 하늘을 거스르는 일[逆天]이라 해도!
예정된 운명과 맞서 싸우려는 여인, 연비파.
두 사람이 얽힌 순간, 이미 운명은 시작되었다.
-본문 중에서-
“너를 내보내 주마. 단, 열흘이 지난 뒤다. 그리고 조건이 있지.”
“무엇입니까?”
예기치 못한 희망이 그녀를 뒤흔들었다.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와 가족, 모두가! 그녀는 들끓는 희열을 미처 갈무리하지 못하고 손을 떨었다.
“열흘 동안 처소를 천추전으로 옮겨라.”
환희는 순식간에 사그라졌다. 그녀는 표정을 관리하지 못했다. 천추전은 황제의 침전이었다. 그곳으로 처소를 옮겨 열흘간 있으라니. 청백지신淸白之身인 그녀라 해도 그 뜻을 모를 리 없었다. 그녀는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황제를 올려다보았다.
“그리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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