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사적인 관심은 사양합니다.”
가족의 비극 때문에 환한 웃음을 잃은 여자, 햇빛.
“당신에게 정말로 반한 것 같아.”
망나니로 불리지만 더없이 매력적인 남자, 아서 칼켄트와 만나다.
강렬하게 끌릴 수밖에 없었다.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말해 봐요. 나를 기만한 건가요? 날 정말 사랑하긴 했나요?”
[본문 내용 중에서]
“안 돼. 첫 경험을 이런 식으로 망치면, 다음 섹스도 두려울 거야. 그래선 안 돼. 썬샤인, 내가 황홀하게 해줄게. 이미 크게 실수했지만.”
아서는 이맛살을 찌푸리며 눈을 내렸다.
햇빛은 그가 자신의 다리 사이를 쳐다본다는 것을 깨닫고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다리를 오므리려고 했으나 다리 사이에 아서가 무릎을 꿇고 앉았기에 그게 될 리가 없었다.
어찌할 바를 몰라 하던 햇빛은 다시 속으로 비명을 지르다가 똑똑하게 보았다, 그의 것을.
사실 보이긴 아까부터 보였다.
아서가 그녀에게 막무가내로 덤벼들었다가 물러난 뒤부터. 하지만 의식적으로 외면했다.
너무도 부끄러우니까, 아니, 민망하니까.
“자, 썬샤인, 긴장을 풀고 즐겨. 부드럽게 해줄게. 기분, 아주 좋을 거야.”
아서는 유혹하듯 속삭였으나 바로 앞에서 까닥이는 두꺼운 것은 너무 커 보였다.
저게 몸 안으로 들어왔으니 이렇게나 아픈 게 당연할 터.
“싫, 싫어요! 너무 커요!”
햇빛은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아서는 입술을 깨물었는데, 웃음을 참기 위한 게 분명했다.
그는 기침으로 목을 가다듬은 뒤에 입을 열었다.
“걱정 마. 오늘은 이건 안 할게. 다른 방식으로, 기분 좋게 해줄게. 아프지 않을 거야.”
다른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