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끔찍이 싫어하는 어머니에게 휘둘려 기분을 망친 어느 날.
확실한 해소 방법이 필요했다. 이단영의 살을 깨무는 것 같은.
“잠깐, 잠깐만, 안 돼…….”
“거짓말.”
단영의 거절은 윤오에겐 우스운 저항이었다.
흥분에 거칠어진 숨결이 얼어붙은 듯 굳어진 목덜미를 데웠다.
“이단영. 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차피 나랑 상관없는 일이잖아.”
윤오는 결코 그 속을 보여주지 않는 단영에게
자꾸만 비뚤어진 욕망이 넘실대는 걸 멈출 수 없는데.
“눈 감지 마.”
“…….”
“우리 말곤 아무도 없어.”
그렇게 단영은 도망치지도 다가가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고였다.
윤오가 고개를 돌리면 보이고, 손을 뻗으면 닿는 자리에.
갑작스레 역류한 제 마음을 억지로 그치지 못한 채.
-본문 중-
“아!”
어떻게든 빠져나가려 있는 힘껏 움직이던 몸이 순간 경직됐다. 얼어붙은 것처럼 미동도 하지 않는 목을 깨물고, 위로 올라가 뺨에 입술을 붙이니 익숙한 단영의 살냄새가 훅 끼쳤다.
“하지 마. 정말……!”
인상을 잔뜩 찌푸린 단영이 대답을 하기 위해 입을 달싹이는 그 순간, 윤오가 성급하게 입을 맞췄다. 입술을 포개자마자 조그만 입 안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틈새로 단영의 신음이 흘렀다.
“아!”
“그냥 발정 났다고 생각해.”
스스로도 설명할 수 있는 게 그 말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