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그녀를 순식간에 삼켜버릴 것 같은 그의 눈동자가 한 점의 흐트러짐 없이
그녀를 담고 있었다. 시연은 두려움에 의자 손잡이를 꽉 잡았다.
“하지만, 나는…….”
“아, 하긴 그땐 굉장했지. 입술이 너덜너덜 해질 정도로 깨물어 놓고 도망갔으니 말이야.”
그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아프진 않았지만, 마치 그와 헤어지던 그날 밤, 그녀의 행동을 재연하는 것 같았다.
그의 방식대로 경고를 하고 있었다. 시연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번엔 안 놓쳐. 도망가는 것도 허용 안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