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 남자, 김혁. 너의 종을 멀리해라. 지키되 가져선 안 된다. 넌 그 남자의 여자가 아니다. 너는 신의 종이니…….
처음 만난 날, 일곱 살이었던 그녀가 내게 말했다.
“아저씨였구나. 내 운명…….”
인간에게 아무 관심이 없던 내게 가장 거슬리면서 가장 신비로운 존재, 우채정. 감히 거부할 수 없는 나의 운명, 나의 수호자.
“키스해봤어? 딴 놈이랑 키스했냐고.”
“……한 번. 어쩔 수가 없었어요.”
“손대도록 놔뒀어? 또 뭘 했어?”
“삼촌은요? 손가락으로 다 셀 수도 없잖아요.”
채정의 눈에 서린 것은 질투였다.
“너랑 난 달라. 딴 놈한테 눈길도 주지 마. 우리 거리 유지하려면 너 이대로 있어야 돼. 내 것인 채로. 무슨 말인지 알지?”
“우린 그냥 삼촌과 조카일 뿐이에요. 그래야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