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흐……, 읏.”
저절로 앓는 듯한 신음성이 나왔다. 자신의 신음 소리에 그녀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그녀의 입술이 벌어지는 찰나의 순간 그의 혀가 이를 가르고 안으로 들어왔다.
“으읍.”
갑자기 침입한 혀에 소리가 나왔지만 입이 막혀 신음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았다.
부드럽게 시작된 입맞춤은 점점 더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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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적이면서도 순백색을 떠올리게 하는 여자, 유경.
소심한 그녀는 빼어난 외모 때문에 아버지의 사업에 이용만 당한다.
어느 날, 파티에서 한 남자를 소개받는데….
“유경 씨에게는 미카엘이 아닌 현제로 불리고 싶군요.”
“일이 다 내 뜻대로 풀리려나보다.”
딸을 이용해 미카엘 차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오 회장은
딸인 유경을 그저 상품으로만 여기고
낯 뜨거운 계획도 서슴없이 강요한다.
“네 주제에 결코 만날 수 없는 사람이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나 같은 걸……, 만나려 할까?”
오 회장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딸에게 접근하는 남자, 현제.
“꼭, 다시 돌아와 갚아주겠어.”
복수심으로 똘똘 뭉친 그는
어느 순간부터 복수의 대상에게서 죽은 누나를 떠올리게 되고,
“거기까지 계획은……, 없었잖아.”
“현제 씨는 내게…, 선물 같은 사람이에요.”
진심인지 연기인지 모를 유경의 반응에 자꾸 흔들리는 그와,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나려고 그를 붙잡은 여자의 꼬여버린 운명.
그가 그리는 복수에서 그녀는 어떤 그림으로 남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