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준은 긴 머리를 온통 노랗게 물들인 여자를 내게 넘기고 자신은
커트 머리에 발랄해 보이는 아가씨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제발 그런 얼떨떨한 표정 좀 치워. 이제부턴 네가 하기 나름이야. 잘해 봐.’
(중략)
젖은 몸 그대로 그녀를 덮치듯 침대에 눕히며 참느라 힘들었다는 듯 서둘러
그녀의 몸에 감겨 있는 까실한 타월을 우악스럽게 벗겨내었다.
여자는 거친 내 행동에 만족했는지 아니면 불평인지 신음을 토했다.
난 그녀를 아주 열심히 탐닉했다.
주인공 나는 친구가 남겨두고 간 그의 아내와 연인에게서
헤어나지 못하고 허덕이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걸 진정한 사랑이라 생각하며 살지만 진실을 알게 되는 순간
모든 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린다.
결국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지만 옛 인연은 쉽사리 놓아주지 않는다.
버둥거리고 부대끼며 진정한 사랑을 찾았지만 이번엔 그 사랑이 그걸 놓고 싶어 한다.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주인공은 과연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헤이세드의 로맨스 장편 소설 『나비 날아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