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좋아하는 남자의 약혼 소식에 약혼녀와 함께 있다는 레스토랑으로 뛰어간 소은은 외쳤다.
“야! 이 나쁜 놈아!”
좋아한다고 고백했었다. 그런데 약혼 소식이 돌아왔다.
더구나 여자로 보이지도 않는다니.
어이가 없어서 오늘 밤에 남자를 꼬셔서 호텔에 갈테니까 잡아달라고 협박했다.
협박이 먹힐까?
#우리호텔갈래요
#기한한정남자친구
#우리사귀면안돼요
#안전해지고싶지않으면요
#널어쩌지
[미리보기]
“갈까?”
소은은 갑자기 제 앞을 막아서는 남자를 봤다.
“호텔 갈 거라며? 내가 가줄게.”
“아….”
남자가 하는 말을 이해한 소은은 헛웃음을 터트렸다.
태오에게 내지른 말을 듣고 이렇게 금방 남자가 따라붙었다. 황당하기만 한 이 상황이 기가 막히는 것과 상관없이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여자로 봐주는 남자가 있다는 사실에 고마워해야 하는 건지, 남자의 호기로움에 화를 내야 하는 건지.
“안 그래도. 꼴렸는데. 서로 잘된 거 아닌가?”
“미안합니다.”
사과를 전하는 낯선 목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렸다. 일행인 듯한 남자가 앞 남자의 팔을 잡아끌었다.
“헛소리 작작 하고 집에나 가!”
“아, 왜?”
나도 헛소리, 저 남자도 헛소리를 하고 있었다.
트이는 시야와 함께 태오가 곁에 있는 여자의 등을 감싸며 레스토랑에서 나가고 있었다.
여자의 등에 가 있는 태오의 손에 시선이 꽂혔다.
소은을 배려하던 태오의 손이 낯선 여자의 손을 잡고, 여자의 등을 감싸고 있었다.
소은이 알던 태오가 아닌, 낯선 남자가 서 있었다. 출입문을 열기 위해 몸을 돌리는 태오와 시선이 마주친 것도 같았지만, 찰나의 순간인 듯 그의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져버렸다.
날 모른 척했어.
오늘 내 생일인데. 알면서 일부러 약속을 잡은 거지? 설마, 지금 이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여기에 온 건 아니지? 나한테는 오빠밖에 없는 거 알면서….
알면서, 어떻게….
“오늘 저 남자랑 자는 건가?”
“대박!”
“나도 시도해 볼까?”
“미쳤냐?”
속닥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려는데 머리 위로 옷이 떨어졌다.
작가소개
초크
독한녀석/내가 리드 할까요?/먼저 덮칠까?/끝에서 만나다/화장하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