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현승그룹 기획 본부장 강태민
“오늘 내가 저지른 대가를 치를 테니까 원하는 걸 말해요.”
기획 본부장 비서 이진아
“전 본부장님과 사귀고 싶어요.”
자신과 사귀자고? 왜 그런 결정을 내린 걸까?
“이유가 뭔지 물어봐도 됩니까?”
진아는 태민이 상상도 못할 비밀을 감추고 있는데……
-본문 중에서-
진아는 그의 손길이 부담스러웠다. 그녀는 발을 빼내려 힘을 주었다. 하지만 그가 잡고 있어 발이 빠지지가 않았다.
“가만히 있어요.”
“이, 이러지 마세요. 부담스럽게.”
진아의 말에도 그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발을 주무르던 손은 어느새 그녀의 종아리로 옮겨 왔다.
종아리를 만지는 그 손길에 진아는 아랫도리가 뜨거워짐을 느꼈다. 그에게 길들어진 몸이 그를 원하고 있었다.
“하아…….”
저도 모르게 미약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그 소리에 그녀는 화들짝 놀라 입을 틀어막으려 했다. 하지만 그가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입술을 덮고 있던 그녀의 손을 치우며 탁해진 음성으로 말했다.
“키스하고 싶어요.”
반항할 틈도 없었다. 그녀의 입술을 열고 들어온 혀가 그녀의 입 안 곳곳을 제집처럼 탐색하기 시작했다.
두 개의 입술이 뜨겁게 타올랐다. 흡착판처럼 붙은 두 사람의 입술은 누구의 방해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서로에게 심취해 있었다. 타액이 오고 가는 음탕한 소리만이 조용한 공간을 충만하게 채웠다.
상대의 키스에 흠뻑 몸이 달아올랐을 즈음, 진아는 소파 위에 누워 있음을 깨달았다. 위험했다. 더 이상 그와의 키스에 반응하면 안 되는 거였다. 하지만 강하게 끌어당기는 그를 밀어낼 용기가 없었다.
그런 기분을 알아차린 건지 남자의 커다란 손이 그녀의 가슴을 잡았다.
“흐응…….”
‘안 되는데…….’
하지만 머리와는 다르게 몸은 솔직했다. 그녀는 그의 목에 팔을 두르며 그와의 키스에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몸이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데 그가 키스를 멈췄다. 진아는 감고 있던 눈을 떴다. 그리고 황당하다는 그의 눈과 마주했다. 그의 눈동자가 지진이 일어난 듯 심하게 흔들렸다. 곧 그의 몸이 빠르게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후우!”
그의 입에서 긴 호흡이 터져 나오더니 곧 안절부절못하며 제자리를 서성였다. 많이 놀란 듯 그의 입이 조가비처럼 다물어졌다. 그러다 그녀를 미안한 듯 쳐다보며 혼잣말인 듯 중얼거렸다.
“도대체 이게 무슨…….”
‘제길!’
또다. 또 이상한 짓을 저질러 버렸다.
목차
프롤로그
# 001 재회
# 002 당신 누구야?
# 003 사귀고 싶어요
# 004 첫 만남
# 005 내가, 내가 아닌 이 기분
# 006 체육대회
# 007 알아야겠어!
# 008 충격적 사실
# 009 결국 일은 터지고
# 010 감정의 딜레마
# 011 서로의 마음
# 012 서로를 향한 열망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