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가상시대물 #서양풍 #기억상실 #신분차이 #운명적사랑
#능력남 #다정남 #순정남 #순정녀 #외유내강
#TL소설 #TL삽화
스펜서 후작 가에서 메이드로 일하는 줄리아는 어느날 괴한들에게 납치당한다.
위기 속에서 줄리아를 구해준 사람은 바로 줄리아가 몰래 사랑하던 스펜서 가의 당주 에드워드.
무사히 그녀를 구한 에드워드는 갑자기 줄리아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이 모든 게 꿈이라 생각한 줄리아는 그에게 몸도 마음도 모두 바친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전혀 없는 데다가,
메이드와 후작이라는 신분 차이로 에드워드에 대한 감정을 억누르는 줄리아와,
그런 줄리아에게 헌신적으로 다가가는 에드워드 사이에 싹트는 사랑.
하지만 그녀의 과거와 얽힌 위험한 사건들이 점점 다가오는데…….
“줄리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너야.”
에드워드는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리고 시선을 그대로 둔 채 뺨과 입술을 손가락으로 더듬었다.
“난 널 만난 순간부터 끌렸어. 그리고 나와 어머니께 보여주는 아낌없는 정성과 마음 씀씀이, 이 아름다운 눈동자, 다정한 목소리에 끌렸지. 또 이렇게 널 만지면서 더 좋아하게 되었어.”
“…….”
“난 너라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 거야. 그건 네 출생이나 과거와 아무 상관도 없어. 기억이 없고 네 부모가 어떤 분인지 모르는 게 무슨 상관이지? 난 너를, 너 자신을 사랑해. 이건 처음부터 계속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넌 어때?”
“아, 흑…….”
줄리아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저도 그래요, 사랑해요, 라고 금방이라도 말할 뻔했다. 그것이 바로 줄리아가 마음속으로 바라던 단 하나의 말이었기 때문이다. ─아니, 어쩌면 그에게 안겼을 때 꿈꾸는 기분으로 이미 말했는지도 모른다. 희미하게 그런 기억이 떠오른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그리고 에드워드의 마음이 진지하기에 현실로 돌아온 지금은 그 말에 답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괴롭더라도 자신이 에드워드의 마음에 답해서는 안 된다. 신분이 다르다는 점만으로도 맺어지기 어려운데, 자신은 고아고 부모가 어디 있는 누구인지 전혀 기억이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