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아주 특별한 시작.[우신북스] 출간작입니다.
이 작품은 e-book [계약된 하루] 개정판입니다.
인생이 만신창이가 됐다. 사랑을 믿었던 죄로.
그래, 당한만큼 갚아주겠어!
그런데 어떡하나. 비틀어진 내 안으로 그가 눈 깜짝할 사이에 들어왔어.
날 흔들지 말아요. 사랑은 안 돼.
끔찍한 과거를 숨기고 사랑에 빠져버린 여자, 강은재.
회사를 위한 정략결혼? 할아버지 뜻대로 끌려가진 않아.
어차피 사랑 없는 결혼이라면 내가 선택한 사람과 하겠다.
그래서 선택한 여자. 부드러운 듯 강한 그녀가 자꾸만 날 끌어당긴다.
연약하기 그지없는 사랑. 이젠 믿지 않지만, 다친다 해도 이 사랑은 하겠어.
아주 특별한 구인광고로 사랑까지 잡은 남자, 최재혁.
하루만 일하고 10억이라고?
이 돈이면 비참한 인생에 희망이 생긴다.
나를 벌레 취급하던 놈의 얼굴에 돈다발을 확 뿌려주고 말테다.
저 주세요, 10억!
그런데 하루를 계약하고 한집에서 자유롭게 살게 된 그들이 서로를 끌어당겼다.
커져가는 관심만큼 뜨거워지는 욕망은 더 이상 숨기기가 벅차오는데…….
하루를 계약하고서 남은 인생을 같이 살게 된 두 남녀 이야기.
진실 된 사랑을 위해서 솔직해지기로 한다.
*** 미리보기 ***
“강은재.”
재혁이 이름을 부르고선 쓰윽, 은재 앞으로 몸을 숙였다. 은재가 움찔하며 상체를 뒤로 뺐다. 그의 얼굴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원하게 뻗은 숱 많은 눈썹과, 속마음까지 꿰뚫어 버리는 속 쌍꺼풀진 날카로운 눈, 높은 콧날, 단단한 입술선, 호남형의 남자다운 그가 한눈에 들어왔다.
“왜……?”
왜 그렇게 보느냐는 말이 쏙 들어갔다. 재혁이 손을 뻗었기 때문이었다.
은재의 턱을 검지로 받쳐 자기 얼굴을 똑바로 보도록 만들고선 조용하게 말했다.
“당신, 감당하기 쉽지 않겠어. 첫눈에 알아봤지만, 예상보다 더 강해. 그래서 끌린다.”
찔러오는 재혁의 눈에 은재의 눈이 꼼짝 없이 사로잡혀 움직이지 않았다. 그의 눈빛이 숨 막히게 강렬해서 은재는 숨을 훅 들이켰다.
“갑자기…… 그런 말, 하지 말아요. 우린 어디까지나 계약으로 맺어진 사이일 뿐이에요.”
병실에 침묵이 흘렀다. 두 사람은 정지된 채 침묵 속에서 서로의 눈동자를 맞받아치며 깊게 파고들었다.
“해야겠어. 강은재가 날 건드려. 사랑 따위 안 믿었는데 당신이 자꾸만 내 심장을 뛰게 해. 참을 수가 없어졌어. 이젠.”
“안 돼요! 계약 위반이에요. 이런 건 없다고 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