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스쳐 지나간 인연들, 하지만 만나야 할 사람은 꼭 만나게 된다. 눈치채지 못한 사이 밀물처럼 밀려 들어와 그 자리에 머물러 버렸다. 썰물은 없는, 고여서 넘치고 마는 그런 사랑으로 서로의 심장에 새겨졌다. “태…… 윤 씨.” 자연은 마치 웅얼거리듯 그의 이름을 불렀다. 순간 몸이 홱 돌려졌고 입술이 거칠게 삼켜졌다. 읍, 소리도 새어나가지 못했다. 자연은 고개가 한껏 꺾인 채로 그를 받아들였다. 물컹한 혀가 밀고 들어와 그녀의 입안을 쓸고 다녔다. 그의 단단한 팔이 허리를 꽉 죄고 있어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커다란 손이 그녀의 옷 속을 파고 들어와 아프도록 움켜쥐고 주물러 댔다. 푹신한 침대에 등이 닿는 순간 그의 손이 티셔츠를 위로 끌어 올렸다. “아.” 덥석 베어 문 가슴은 더할 수 없이 부드러웠다. 태윤은 오뚝 솟아오른 그녀의 정점을 혀로 굴리며 쪽쪽 빨았다. 매 순간 그녀를 떠올렸다. 보고 싶고 만지고 싶었다. 품에 안고 싶었다. 이유 같은 건 없었다. 그녀 곁에 있으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올 것만 같았다. “자연아.” 태윤은 그녀의 바지를 벗겨내며 이름을 불렀다. 대답은 없지만 그녀가 곁에 있다는 게, 품에 안겨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팬티 속으로 손을 밀어놓고 숲을 쓰다듬자 그녀가 움찔움찔 몸을 떨었다. 다리를 넓게 벌리고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이미 촉촉하게 젖은 그녀의 숲 속 안쪽은 그의 손가락을 부드럽게 받아들였다. 그는 그녀의 내벽을 자극하며 몸을 일으켰다. 한 손으로 와이셔츠 단추를 풀다 마음대로 되지 않자 허리띠를 풀고 바지와 속옷을 한꺼번에 끌어 내렸다. 장대하게 솟은 중심이 어서 해갈을 해달라며 꿈틀거렸다. “다리 들어.” 팬티를 벗겨내는 동안 그녀는 눈을 꼭 감고 있었다. 다리를 더 활짝 벌린 채 그는 단숨에 그녀의 안으로 파고들었다. 너무 급하다는 건 알지만 참을 수가 없었다. 따듯하고 부드럽고 짜릿한 쾌감이 온몸을 강타했다. 그는 거칠게 그녀의 안 깊숙한 곳까지 밀고 들어갔다. “아흑.” 자연은 손등으로 입술을 틀어막으며 신음했다. 아릿한 통증과 함께 몸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올랐다. 몸을 가르고 들어온 그는 너무 벅차서 숨을 제대로 쉴 수도 없었다. 세상이 빙글빙글 돌았다. 심장이 터질 것처럼 쿵쾅거렸다. 사랑은 서로가 서로에게 중독되는 것, 스며드는 것, 녹아지는 것. 그리고 흡수되는 것. 어느새 그들은 오롯이 하나가 되었다. 한 번도 둘이 아니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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