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강진무. 장성대학병원 트리플보드 닥터이자 외상센터 센터장. 그의 인생은 딱 세 가지로 점철돼 왔다. 돈, 명예, 그리고 여자. 한 번 섹스 한 여자는 뒤도 안 돌아보던 그가 어느 날 희한한 여자를 만났다. “넌 솔직하지 않지만, 네 몸은 솔직해.” 미련이었고 흥미였고, 결국 도전이 된 그 여자의 밤을 낚은 순간, 살아남기 위해 오랜 시간 공고하게 닫아둔 그의 세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수술대에서나 침대에서나 강해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아요 #거기! 거기! 좀 더! 세게! #넣거나 담거나 박거나 박히거나 #대놓고 꼴려 대놓고 밝혀 [미리보기] 진무가 강희를 데리고 간 곳은 포장마차 거리 근처에 있는 작은 호텔이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진무는 강희를 벽으로 밀어붙였다. 어깨에 멘 가방이 바닥으로 투둑 떨어졌다. 한껏 고개를 숙여 제 얼굴 옆에 바짝 붙은 진무의 입술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을 느끼며 눈을 감아버렸다. 벽과 그의 몸 사이에 낀 채, 제대로 호흡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그녀에게, 그가 열기에 휩싸인 목소리를 건넸다. “지금부터 네 옷을 벗길 텐데, 제발 가만히만 있어. 알겠지?” “왜…… 제 생각은 안 하시는 거죠?” “어떤?” “나도 오늘 밤 이후로 교수님이 안 끌릴 수도 있는데요. 나한테도…… 교수님은 도전일 수 있어요.” 진무는 벽에 댄 이마를 천천히 떼고 강희의 정수리에 턱을 올렸다. 손은 이미 그녀의 점퍼 단추를 하나씩 풀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한번 해보자고. 너하고 나, 오늘 이후로 어떻게 될지. 오늘로 끝일지 아니면 계속 서로한테 꼴릴지, 한 번 두고 보자고. 어때? 궁금하지 않아?” 그녀는 대답이 없었고 그저 거칠게 숨만 내쉬었다. 진무는 강희의 정수리로부터 고개를 떼고는 그녀의 턱을 치켜들었다. 흐릿한 조명 아래에서 강희의 취기 가득한 눈빛이 그에게 닿았다. 당장이라도 그녀의 바지를 벗기고 제 물건을 박아 넣고 싶었지만, 생각을 고쳤다. 그녀에게도 자신이 도전일 수 있다는 말에, 진무는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진 것이다. 내일, 그리고 모레, 시간이 흘러서도 이 밤과 그 자신이 잊히지 않도록. 그녀의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서 오랫동안 되풀이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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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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