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 사람이랑 헤어져 줬으면 좋겠어.”
어느날 갑자기 언니가 내게 뱉은 말이었다.
결혼까지 약속한 내 남자친구와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원래도 지옥이었던 내 삶이 더욱 엉망으로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 절대로 행복하지 못할 거야. 그러니까 나한테 미안해할 필요 없어. 아니 미안해하지 마.”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며 그 사람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던 나.
그리고 두 사람을 원망하며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내 곁에 그가 나타났다. 서글서글한 눈매로 따뜻하고 예쁘게 웃어주는 그 남자, 서지훈.
“내가 바란 건 그저 친구만이라도 좋으니 유하 씨 옆에 있는 거였어요. 좋아해요. 유하 씨. 아니. 유하야."
이상하게 낯설지 않은 그 사람의 고백에 멈춘 줄 알았던 내 심장이
다시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나, 이 사람을 사랑해도 되는 것일까?
예전과 같은 상처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모든 시간, 한 여자만 바라보며 기다려 온 남자
그리고 가슴속 상처로 마음을 쉬 열지 못하는 여자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감성 로맨스
- 너를 기다리는 시간, 4시 44분
#내가 지켜줄게.
#콩깍지가 쓰였어
#참지 말아요. 오빠
#네가 먼저 날 유혹한 거야.
#내게 남은 건 이제 너뿐이야.
#그 아이가 오빠였을 줄이야.
[미리보기]
그녀다!
한 손으로 턱을 받치고 앉아 앞에 놓인 맥주잔을 만지며 생각에 잠겨 있는 여자. 그녀는 그가 단 한 순간도 잊지 못했던 꿈같은 그녀, 유하였다. 그는 지금 눈앞에 있는 그녀의 모습이 꿈인지 현실인지 도무지 분간되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같은 공간에 있는 모든 사람과 사물, 소리가 모두 사라지고 그녀 홀로 남은 것 같았다.
“오늘만 둘이 술친구 할까요?”
“네?”
“그쪽도 혼자, 나도 혼자 왔는데 같이 마시면 덜 외롭잖아요. 오늘따라 여기 죄다 커플이라 조금 민망한 것 같기도, 외로운 것 같기도 하고…….”
오랜 시간 동안 사랑해 온 첫사랑, 그녀가 제 앞에서 언제나처럼 맑게 웃으며 친구를 하자며 말하고 있다.
그의 심장이 미친 듯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네가 날 기억해주지 않아도 괜찮아. 내가 널 기억하고 있으니까. 이렇게 널 바라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니까......’
작가소개
은빛별의밤
밤하늘과 은빛으로 빛나는 별을 좋아하는 은빛별의밤 작가입니다.
주말에 세 마리의 고양이와 뒹굴거리며 책 읽는 걸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