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그를 만났다. 그것도 상사와 비서로. “차승우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지내봅시다.” 어렵게 잡은 직장이지만 세희는 그와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없었다. “손에 든 건 혹시 사직서입니까?” “…….” “표정을 보니 맞는 모양이네요. 근데 어쩝니까, 난 사직서를 아직 받을 생각이 없는데.” “저보다 더 유능한 비서들이 많으니…….” “무책임하네요. 내가 호되게 일 시킬까 봐 미리 겁먹고 도망가는 겁니까?” “…….” “비겁하게 도망가는 건 7년 전과 똑같네요.” 7년이라는 시간은 그를 무서우리만치 차갑게 만들어 놓았다. “착각하지 말아요. 내가 신 비서를 그만두지 못하게 하는 건 신 비서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당장 내가 불편해서 그러는 거니까.” 사직서를 낚아채 간 승우는 손에 든 사직서를 일그러뜨렸다. ‘또 도망치려고? 그렇겐 안 되지.’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몸이 반응 #지랄같은 기분 #내 마음을 보상받아야겠어 #널 괴롭힐수록 내가 더 아파 [미리보기] 심장이 무서운 속도로 뛰기 시작했다. “고개 들어.” 스르르 고개를 위로 올리자 탐욕스러운 눈동자가 그녀를 내려보고 있었다. “부사장님…….” “나 부사장 아니야.” “그게 무슨…….” “여기는 회사가 아니라고.” 그녀가 입술을 앙다물려고 하자 그가 엄지로 그녀의 입술을 가볍게 쓸고 지나갔다. 어젯밤의 뜨거웠던 기억이 봇물 터지듯 밀려들었다. “이, 이러지 마, 읍!” 그녀의 반항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녀의 입술은 이미 그에게 점령당했고 아플 정도로 혀가 그에게 빨렸다. 잇몸 곳곳을 누비는 혀와 타액이 서로의 뜨거운 욕망을 담아 공유되었다. 세희는 그를 밀어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반항하지 못했다. 그를 거부하기에는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그를 향해 있었으니까. 타액에 묻어나는 알코올이 그녀를 취하게 한 것인지 정신이 혼미해졌다. 그곳이 아릿해져서 참을 수가 없었다. 세희가 발뒤꿈치를 들어 적극적으로 그의 목에 팔을 두르자 승우가 그녀의 허리에 팔을 두르더니 그녀를 안아 들었다. 그리고 침대로 그녀를 데리고 갔다. 등 뒤에 폭신한 감촉이 느껴졌고 곧바로 그녀의 위로 그가 올라왔다. “오빠…….” “아무 말 하지 마, 돌아 버릴 것 같으니까.” 잔뜩 쉰 목소리가 위협적으로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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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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