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8년째 그 남자만 바라보는 여자, 소영.
그리고 소영이 바라만 보는, 빛이 나는 남자 권혁.
소영은 어느 날 짝사랑하는 권혁과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지만 권혁의 치명적인 실수로 소영은 8년의 짝사랑을 칼같이 접는다. 그러나 그런 소영과는 반대로 사랑을 자각한 권혁은 그제야 불붙은 듯이 사랑이 시작되는데...
서로의 타이밍을 놓쳐버린 남녀의 사랑 만들기.
인물 소개
권혁 (코드명 A, 영어이름: 앨런) – PMC(민간군사기업) ‘포스투’ 대표이자 용연그룹 후계자.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여성편력, 불같은 성격과 최강 전투력의 소유자.
소영에 대한 자신의 오래된 사랑을 자각한 후로 그녀에게 직진하지만 곁을 주지 않아 속만 끓인다.
김소영(코드명 Z, 별명: 내무부 장관) – 아픈 엄마와 동생들을 건사하며 열심히 사는 ‘포스투’의 김 과장이자 살림꾼. 따듯하고 착하며 포스 투의 조련자이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권혁을 8년 동안 짝사랑했지만 그를 향한 짝사랑이 허무하게 끝나고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주위의 여건이 그녀를 가만두지 않는데...
#너 진짜, 사람 환장하게 만든다.
#내가 네 개가 될게. 개 한 마리 키워 봐.
#내가 평생 갚으면서 살게
#고양이처럼 네 근처에서 보기만 할게.
#네가 날 버리면 난 죽을 거야.
#난 한번 문 건 절대 안 놔.
[미리보기]
소영은 단추를 다 달고 블라우스와 속옷을 포함한 오늘 입었던 옷들을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렇게 8년의 짝사랑이 모두 끝났다.
소영이 가장 아름다웠던, 20대의 소영이 가졌던 뜨거웠던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린 것을 느꼈다. 그녀의 20대가 통째로 날아간 듯 했다.
이제 그에게 줄 마음이 더 이상은 없다.
소영은 이제 이렇게 끝난 사랑에 여한이 없었다.
*
“저는 이제 대표님 연락을 받지 않을 거예요. 만나지도 않을 거고, 이제 그 어떤 접점도 만들지 않을 거예요.”
덜컥 겁이 난 권혁은 소영의 팔을 잡고 매달렸다.
“제발 이러지 마. 응? 내가 잘할게. 나 버리지 마. 내가 싫으면… 차라리 욕하고 때려. 그냥 옆에만 있게 해 주면 안 되겠어? 너 고양이 좋아하지? 내가 고양이처럼 그냥 가만히 네 근처에서 보기만 할게. 개처럼 옆에서 지키기만 할게. 응? 그것도 안 되겠어?”
작가소개
소피아킴
로맨스를 읽는것도, 쓰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여자가 사랑받는 로맨스 소설을 보면 기분이 조크든요.